처서도 지났으니 이젠 가을의 시작인가보다.. 첫 스텝부터 하염없이 서늘하기만 한 가을... 오늘 같지 않은 오늘....
이제 보고 싶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하여 입에 붙어 버린 나를 본다. 무엇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일까?
그 사람들을 생각하면 내가 너무 무심했다는 것 밖에 생각나지 않는데...
미안해서 일까?
보름 후면 골 때리는 시험인데... 공분 안되고 그저 놀다가... 시간에 끌려 이곳까지 와 버렸다.
이제 내가 버거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나의 게으름 때문이라고 나를 무시해 버린다.
그리고 더욱 몰아붙이는 나를 보며, 그래도 난 행복하다고 나에게 말하며 위안을 주는 척한다.
하지만 지금 난 너무 힘들다.
그래서 일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면 힘이 난다. 내가 살아야 하는 목적을 주기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에 눈물을 주고 싶지 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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