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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인배..

윤이보헬로리 2016. 6. 4. 10:48

분노해야 할 때 분노할 줄 모르고
악을 보면 고개를 돌려버리는
비겁자는 늘 자신의 비겁함을 감추기 위해
너그러움이라는 가면을 쓴다.

모든 사람을 껴안아야 한다.
어떤 사람도 배척하거나
가까이 하는 것을 꺼려해서는 안 된다.

설령 악이나 불의를 보고도
분노하기 보다는 사랑으로 감싸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이 구두선처럼 되뇌는 것이
분노는 남을 해칠 뿐 아니라
자신을 죽이는 독이라는 것이다.

그런 대인배(?)야 말로
남을 속이고 세상을 속이려드는 위선자로서
마침내는 자신까지도 배반하는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인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