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보헬로리 2006. 6. 18. 09:30

제로 금리... 
 
약간은 생소한듯도 하지만 종종 듣는 말이다 
그러나 이는 디플레이션 위기를 경고한 말로써,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금리 하락으로 인한 투자 활성화와는 다른 문제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생산과잉으로 투자가 활성화되지 않아서 금리를 내릴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을 가정한 내용이다. 
 
그럼 실현가능성은? 
 
지금 이 세상에 물건이 많은가 돈이 많은가? 
 
물건을 값싸게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이 많은가? 물건을 비싸게라도 구입할 수 있는 역량이 많은가? 
 
이는 실업률과도 매우 커다란 연관성이 있는 문제이고, 개인의 생활, 그리고 이 사회의 구조, 역사, 윤리와도 연관성이 있는 문제이다. 
 
모르고 넘어간다면 스스로에게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 대가는 반드시 돌아오기 때문이다. 알고도 당할 수 있다. 그 만큼 역사의 흐름은 크고 명백하다. 
 
그러기에 나는 이것을 생각하면 솔직히 무섭다. 
 
젊은 날 누리고 싶은 작은 소망 하나조차도 이런 무서움 앞에선 가루처럼 날아가 버린다. 
 
바싹 마른 가슴을 안고 
뜨거운 생존 욕구 하나로 오늘을 사는 일에 행복을 찾고, 존재감을 느낀다. 
 
이런 미약한 내 존재가 때론 슬프기도 하지만, 
 
난 내가 가지고 있는 선견지명은 믿는다. 단지, 실행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이렇게 고전하고 있을 뿐...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남들보다 두배로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 
 
굴러오는 돌이여, 제발 천천히 굴러와 다오.  
 
오 하느님, 저는 그 돌을 밀어제칠 힘이 없사옵니다. 
그냥 제가 돌이 굴러올 자리를 지나간 후, 그 돌이 굴러오게끔 해주십시오. 
그러나, 굴러간 자리에 쓰러져 있는 안타까운 인연들을 위하여 제가 치료하여 낫게할 수 있는 소명을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