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가는 길.., 새벽길을 걸으며 문득 너에게...
저 끝엔 뭐가 있을까, 저 끝엔 길이 있겠지..
그럼 그 끝엔 뭐가 있을까, 그 끝에도 길이 있겠지..
그렇다면..
그 끝이 끝나는 그 곳엔 편히 쉴 수 있을까..
글세..
그 끝이 끝나는 그 곳까지 가기엔 네 생각들 하나하나가 너무 무겁지 않겠니...
...
..
인간들은 다람쥐에게 쳇바퀴 하나를 만들어 주곤, 어제와 같은 오늘을.. 오늘과 같은 내일을.. 대신 살아주길 바란다했지.
하기사 그 안엔 유혹도 참 많다... 걸린다. 또 걸린다. 미끼인 줄 알면서도.. 두 눈이 달렸기에 정확히도 알먄서도, 또 걸린다. 꾸물꾸물 유혹하는 구수한 희망에 걸린다. 또 걸린다...
누구는 덮어놓고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들 하는데, 뭐하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인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무조건 훌륭한 사람만 되라고 한다..
넌센스다...
믿을 수 있는건.. 매일의 삶 속에서 너무 거창한 계획을 세워 처음부터 어기지 않고, 조그마한 계획이라도 열심히 한다면.. 결국엔 그 끝도 화려하다말 할 수 있지 않을까다.
하여... 다람쥐같은 인생말고,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이 되자!
어떠한 유혹에도 과감히 헤쳐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내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사람이다"
어느새 아직 연초인가 했더니 올해도 벌써 3분의 1을 치닫고 있다. 하루하루 이렇다할 해놓은 것도 없는데 시간이 너무나 빠르고 두렵다. 아무려나 이것저것.. 밟아온 길과 밟고 갈 길.. 우 우.. 조용히 중간 재정비를 시작할 때인가 보다.. 벌써..
내년엔 내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까...
아니 지금 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