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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언영색(巧言令色) -논어 학이편
윤이보헬로리
2016. 3. 14. 19:43
교언영색(巧言令色) -논어 학이편
공자가 제일 싫어했던 인간형이다. “남에게 잘 보이려고 그럴듯하게 꾸며대는 말이나 알랑거리는 태도, 아첨하는 얼굴빛을 가진 사람은 어질지 못하다”. 남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마음에 없는 말을 하거나 남의 눈에 잘 보이게 하려고 억지웃음을 짓는 사람은 착하고 진실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사회서 좋은 얼굴과 좋게 보이려는 얼굴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연기하듯 눈물 글썽이면서 하소연하는 사람의 진심이 어디까지인지 정도를 찾기가 어렵다. 곁에서 오래도록 지켜본 사람만이 참 모습을 구별할 수가 있다.
남의 환심을 사기 위해 교언영색하는 것은 부끄러운 짓이다. 마음속에 진정함이 없다면 위선에 불과하다. 그러나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이 어려울때는 비굴하고, 잘나가게 되면 오만을 떤다.